사무엘하 23장
다윗의 삶에 하나님의 약속이 늘 동반되었다. 구약의 전체의 맥락을 이 "약속"의 개념으로 정리한 신학자가 있었는데,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약속은 점차 갱신되어서 다윗에 이르러서는 조건이 없는 약속으로 바뀌었다고 분석했다. 다시말해, 다윗이전에는 하나님의 축복이 조건에 달려있었는데, 이 조건이 사라지고 다윗과의 약속은 무조건적인 축복과 은혜의 약속으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조건이 무조건으로 바뀌었다는 의미는 무엇일까? 하나님의 전적인 사랑이 무조건적으로 이땅에 펼쳐짐을 선포한다는 의미일것이다. 요즘 하루의 낙이라는게, 걷는데 있다. 답답함을 잘 풀어낼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는데, 건강도 함께 챙길수 있다는 이점이 있는 것 같다. 동네 근처에 차량은 들어가지 못하도록 막아놓은 길을 용기내서 넘어서 걸어보았다. 차량은 막아놨지만, 사람들에게는 제법 알려진 산책로 인듯하다. 걷다보니 아마, 소를 방목하는 분들이 필요해서 만들어 놓은 길 같다. 지나다 보면, 소가 무언가 먹을 걸을 줄것을 기대하고 다가선다. 경험이 많으니 사람을 보면 자연스럽게 보이는 반응인것 같다. 어제는 늦게 시작한 발걸음에 해질녘에 걷게 되었다. 어둠이 빛을 몰아내는 시간을 길지 않았는데, 빛이 호락호락 물러나지 않고 아름다운 색깍을 하늘에 그려놓았다. 노을이 이리도 이쁠까 싶은 마음이 가득채울때, 하루를 마무리하는 빛의 역할이 이리도 아름다우니, 치열한 삶을 살아내는 우리들도 마지막에 이렇게 아름다운 빛깔을 그려내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 본문은 다윗이 마지막으로 전하는 말씀이다. "하나님이 나와 영원한 언약을 세우셨다" 다윗의 고백이다. 마지막의 다윗이 아름다운 색깔로 마무리한다. 이런 마무리를 위해 삶을 살아내는 것에 마음을 두어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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