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ner in Ministry, PIM이라는 이름으로 매년 요맘때 모입니다. 재정자립으로 든든한 교회들이 어직 부족한 교회와 파트너를 맺고 재정후원, 강단교환, 사역후원과 나눔을 이어가는 프로그램입니다. 벌써 4년차 모임으로 점점 그 모임과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사역에서 느끼는 가장 중요한 에너지는 "함께 더불어 동행함" 이라고 생각합니다. 목회자로 살아가는데, 혼자 그 길을 가는 것이 아니라 함께 더불어서 동행하는 것이니 든든함이 느껴집니다.
단순히 물질적 후원을 기대하지 않습니다. 그보다 비슷한 어려움, 혹은 그 경험을 나눌수 있고 들을 수 있는 곳에 있다는 것이 좋은것이죠. 사람들은 이런 상황을 기대합니다. 함께, 더불어, 나눔 좋은 말인데, 막상 우리들의 삶의 현실에서 대하기가 쉽지 않죠, 그래서 PIM이 좋습니다. 요단동편에 르우벤과 갓이 땅을 분배받았습니다. 그리고 모세가 당부하는 것은 그것에 만족하지 말고 다른 지파가 땅을 분배받을때까지 함께 노력하라고 당부합니다. 공동체안에 여러 모임이 또 존재하고, 역할이 분배되고, 책임이 주어집니다. 교회안에 여러 위원와 위원장 부서들이 있죠, 효율성을 위해 일을 분배한것으로만 생각할 수 있지만, 전체를 온전하게 하기 위한 개별적 존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세상은 더 명확하게 역할을 구분하고 원칙을 세워가지만, 교회는 그런 원칙의 결과는 하나로 묶어내고, 함께 나누고, 더불어 살아가는 것에 에너지를 쏟는 공동체입니다. 충실히, 교회의 근본적인 에너지에 집중하면, 우리들이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기쁨을 나눌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성도간에도 마찬가지로 이런 마음들이 충실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좀 특별히 사는 맛이 있는 것 아니겠어요. 뻔한 삶을 넘어선 또 다른 삶. 그걸 구별된 삶, 거룩한 삶이라고 이야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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