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심산과 에발산은 서로 붙어있습니다. 그 두 산에 지파를 양쪽으로 갈라세우고 모세가 명령하는 장면입니다. 말이 산이지 오름직한 언덕이 두개 서있습니다. 가나안 정착과 함께 축복의 자리로 소개되어지는 이 곳은 이스라엘 역사에 굴곡진 장면에 지속적으로 등자합니다. 저주의 자리가 되기도 하고, 훨씬 이후에는 사마리아의 종교적 중심지가 됩니다.
자리가 중요한것은 아니지만, 이 자리에 모세가 죽기전에 12지파를 향해 명령합니다. 우상을 섬기지 말고, 부모를 공경하고, 이웃과의 관계, 맹인에 대한 배려, 객이나 과부를 억울하게 하지 말라는 이야기, 신앙생활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만 머물지 않고 가족, 이웃, 이 시대에 고통받는 자의 관계와 함께 연결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고, 고통받는 자를 사랑하는 것, 신앙생활이란 이런 것인가 봅니다.
0 Comment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