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의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통하여 오는 것인데, 모든 믿는 사람에게 미칩니다. 거기에는 아무 차별이 없습니다.(로마서3:22)"
특별함이라는 것은 두가지를 이야기해주는 것 같습니다. 어느 분야에서도 특별하게 인정받는 것은 가치평가의 표현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 특별함을 인정하고 도드라지게 드러내는 것은 "인정"이라는 표현을 이 "특별하다"로 표현하기도 하죠. 그런데, 이 특별함을 "특권"으로 이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비슷한듯 하지만, 전혀 다른 방향입니다. 인정받음으로 특별하다는 해석적 이해를 통해 특별함을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노력이고, "특권"은 구별과 차별의 욕망으로 향해 갑니다. 바울은 이 특별함을 이해하는데, 특권은 버리고, 보편적인 특별함을 이해하는데 노력했던 신학자였던 것 같습니다. 교회안에 율법에 익숙한 유대인가 그렇지 못한 이방인들이 함께 신앙생활을 하는데, "율법"을 아는 자(유대인)들이 몰랐던 자(이방인)에게 율법을 아는 것으로 우월하다는 것을 표현한다면, 신앙적차별이 시작된다는게 바울의 입장입니다. 율법을 부정하는것은 아니지만, 율법이 전부라는 입장은 잘못되었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바울이 복음에 대한 보편적 노력이 보여집니다. 이 특별함은 누군가에게 특권이 될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모두에게 특별함으로 주어지는 것이지 절대로 특정화된 그룹에만 주어진 특권의식으로 인식하면 결국 은혜를 차별적으로 소유하려는 이기적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명심해야합니다. 은혜는 모두에게 주어졌습니다. (먼저베푸신은혜), 그러니 이 특별함을 차별적으로 이해한다면 "특권의식"에 의한 교만함으로 갑니다. 그 교만의 모습은 늘 공동체를 위협하고, 갈등을 만들어내고, 존재를 차별합니다. 오늘 부름받은자나, 모태신앙을 가진자나 하나님의 부름은 똑같고, 이런 특별함은 어느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은혜의 특별함을 맛보는 것이지, 이기적인 특권의식에 사로잡히라는 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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