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13:11-14 때를 아는 것 “ 밤이 깊고, 낮이 가까이 왔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둠의 행실을 벗어버리고, 빛의 갑옷을 입읍시다.”(로마서 13:12)
긴 성령 강림절을 보내고, 대림절을 맞는 마음은 빛이 우리 가운데 오시는 것을 소망하는 것과 함께, 올해는 좀더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서 예수그리스도의 이땅의 오심을 의미있게 담아내고 싶은 마음이 들 겁니다. 매년 대림절 묵상집을 준비할때 마다 드는 마음은 “예수님이 이땅에 오심”에 대한 분명한 의미를 잊지 말자는 것입니다. 한해를 마무리 하면서 대림절을 맞는 것은 이런의미에서 큰 축복인것 같습니다. 다시 초심을 회복하는, 복음의 의미, 예수님의 의미, 기독교의 의미, 교회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축복을 주시니, 새로 시작하는 한해는 늘 이런 마음을 담고 찬란하게 출발하게 되니, 신비로운 축복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본문에 “때를 알고, 그 때가 바로 깨어날때”(11절)라는 시점을 정확하게 명시합니다. 더불어 “지금은 우리의 구원이 우리가 처음 믿을 때 보다 더 가까워졌습니다.”라는 바울의 선언은 우리로 하여금 점점 더 성숙한 믿음을 갖게 합니다. 밤이 깊을 때, 낮이 가까운것 처럼, 혹시 마음과 가는 길이 어둡게 느껴질때 그때가 바로 밝은빛을 맞을 준비가 되어 있는 순간입니다. 2019년, 의욕적으로 시작한 한해는 마무리되어가지만, 우리에게 주어진 소망과 꿈은 계속해서 새해에도 이어질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옷을 입으십시오”라는 바울의 권면에 꿈을 꾸고, 어둠이 아닌 빛의 갑옷을 든든히 입어내는 대림절기를 보내기를 바랍니다. 묵상하기 2019년 내 마음을 감싸 안았던 어둠은 무엇이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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