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찬양 "오늘 이곳에 계신 성령님" 사무엘하 7장, 8장
부활의 기쁨을 누리고 계신가요? 2020년은 아무래도 우리 모두에게, 아니 전세계가 예전과 다른 시간들을 보내고 있을 것 같습니다. 후대에 역사책에 기록될 이 사건을 우리들이 지금 관통하고 있는 거겠죠, 그러니, 부활의 기쁨을 누리고 계신가요? 라는 질문이 어색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럴때, 새생명도 태어나고, 어떤분은 새로운 일을 시작하고, 어떤분들은 여전히 하고 있는 일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상황은 당혹스럽지만, 우리들이 보내야할 일상은 연속되어야하는게 현실입니다. 연일 코로나 바이러스 이후에 연일 경제적 위기를 진단하는 기사들이 우리를 불안하게 하는데, 이런 불안함보다, 먼저 생각해야할께, 코로나 바이러스가 종식되고, 우리에게 닥칠 변화가 있는 건 확실할것 같습니다. 보편적으로 예전과 같은 일상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예상, 끊임없이 이런 질병에 노출될 수 있다는 두려움이 꽤 오랫동안 지속되면서, 질병예방을 위한 생활수칙들이 일반화 될것이라는 것과 온라인을 통한 여러가지 삶의 변화, 온라인강의가 확대되거나, 온라인을 통하 재택근무가 보편화 될수 있다는 것, 그리고 전세계가 처음으로 국고를 풀어서 전국민에 대한 경제적 지원, 즉 보편적 경제복지를 경험하게 되는데 이후에 이 경험이 국가경영이나, 국민의 삶의 질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에 대한 평가가 나올것이고, 기존에 이념적인 판단을 넘어서는( 사회주의니 하는 낡은 이념 논쟁의 종식)상황을 맞이할 것이고, 우리의 조국 대한민국은 선진국에 대한 이미지, 이미 밖에서는 한국을 잘사는 나라로 평가하지만, 늘 기성세대의 의식속에 자리했던 왠지 모를 대한민국에 대한 열등한 생각들은 사라지고, 모든 분야에서 모범이되는 나라, 대한민국의 이미지가 전세계에 자리하게될 날이 올것이라는 것이 요즘 드는 생각입니다. 집에 만 있으니, 넷플렉스와 친하게 지내는데, 실제로 미국의 영화시작이나, 드라마 시장에서 한국에 대한 이미지는 모든지 합리적이고, 뛰어난 판단력이 있는나라, 예전에 아시아를 대표하면 일본이나, 홍콩의 이미지가 사용되었다면 이제는 한국의 이미리를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변화의 기로에 우리들의 일상은 이어져야 합니다. 어쩌면 전세계에 주어진 2달 혹은 3달간에 안식년처럼 보입니다. 다윗이 고생고생해서 왕이 된후, 궁전에 머물러있는데, 여전히 성전은 성막인것이 마음에 걸려 성전건축에 대한 마음을 가졌다는 것이 오늘 읽은 본문의 시작입니다. 다윗의 마음에 여유가 생겨서가 아니라, 비로소 눈에 들어온것이 여전히 장막인 성전이었겠죠. 누구나 삶에 우선순위가 자연스럽게 마련됩니다. 어떤 것을 우선할지.. 어떤분들은 끊임없이 경제적인 여유가 있어야 다른 것도 돌아볼 여유가 있다고들 합니다. 곶간에서 인심난다는 이야기가 바로 이런걸 의미하는 것이겠죠..그런데 아무리 여유가 있어도 돌아볼 마음이 생기지 않으면 신경안쓰며 산다는 것을 우리들은 잘알고 있습니다. 삶은 습관이고 경험이고, 관계를 통해 세워지는 것이지 우선순위라는 것이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게 아니라는말입니다. 다윗의 이런 마음이 결국 성경에서 다윗을 끊임없이 성경의 이야기의 중심에 놓게되는 결정적 이유가 됩니다. 성전건축을 계획한, 성전건축을 시작한 다윗은 그의 뼈아픈 실정이 기록되어 있어도, 다윗은 다윗으로 굳건히 그 자리와 그 이미지를 성경에서는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런 평가는 바로 이 한가지, 성전에 대한 다윗의 마음, 즉 하나님이 계신곳이 자기가 사는 곳보다 못하다는 마음에서 비롯된것입니다. 이것은 다른 말로 하면, 여전히 보지못했던 것을 회개하고, 새롭게 눈이 떠져서 마침내 할일을 찾아낸 것과 같은 의미입니다. 우리들이 말하는 일상은 늘 챗바퀴돌듯 사는 삶의 모양으로 이해되겠지만, 그 일상에서 잊혀진 것들, 혹은 소외된것들, 혹은 아픈 것돌, 버려진것들을 돌아볼 수 있는 마음도 포함해서 이해해야 합니다. 삶이 어디 풍요롭게 사는 것만이 목적이겠습니까? 이 순간에 가장 고통받는 사람들의 마음을 헤아리려고 노력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켜야할 우선순위를 잘 헤아리는 마음이 필요한 시간을 보내는 듯 합니다. 그러니, 굳건히 잘 견뎌서, 마음을 계속 먹어왔지만, 결국 해내지 못한것들을 마침내 시작해보는 상상이야 말로 지금 우리들이 이 시간을 보내는 슬기로운 격리생활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여러가지를 잘하지 않아도 한가지라도 절실하게 돌아보면 그 한가지로 우리들은 다른 삶의 방향에 누리는 풍요로움을 경험하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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