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찬양 " 그사랑" 사무엘하 15장
다윗에게는 여러가지 시련이 있었는데, 압살롬, 아들의 반역만큼 뼈아픈게 없었을 것 같습니다. 왕권으로 인해 권력투쟁은 흡사 오늘날 선거라는 모양으로 일어나는 정치적 변화와 비슷할 수 있겠지만, 자신의 아들이 아버지의 왕권을 빼앗기위해 군사를 일으키는 것은 아버지 다윗과, 아들 압살롬에게는 씻을 수 없는 상처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압살롬과 다윗의 관계가 금이 간것은 첫째 아들 암논이 압살롬의 누이를 강간하면 갈등이 시작됩니다. 다윗의 아들이 19명이었는데, 첫째 아들이 셋째아들 압살롬의 누이 다말을 강간한 사건 자체가 경악스러운 일인데, 이를 응징하는 것은 결국 압살롬이 2년이 지나서 잔치에 형제들을 초대한후 암논을 살해하고 맙니다. 이 사건으로 압살롬이 3년을 망명하며 지냅니다. 다윗과 극적으로 화해하지만, 다윗의 장수 요압이 압살롬을 반대하면 그 갈등의 골이 해결되지 않습니다. 부모와 자식의 관계의 골도 이렇게 상처로 치닫는데, 국가와 국가 민족과 민족의 갈등이 커지면 어떤 상황에 이르겠습니까? 모두가 여유로울때는 문제가 없는데, 코로나바이러스 같은 갑작스러운 전세계 재난에, 이를 대하는 태도는 두가지로 갈라지는 것 같습니다. 우선, 묵묵히, 자국이 국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애쓰는 거기에 조금 여유가 생기니 주변국가는 물론 요청하는 전세계국가에 도움을 주고 있는 한국을 보면서, 국격과 선진국의 위상이라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아무래도 이번 총선에서 정부와 여당이 크게 승리한 이유는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대한민국의 위상을 느꼈을지 모릅니다. 또 다른 한편으로, 이 문제의 책임소재를 묻기 위해 적당한 희생양을 찾기 위해 혈안된 모습입니다. 우선, 처음 질병발생지라고 여겨지는 중국을 비난하고, 자기와 다른 정책을 하는 다른 주지사를 비난하고, 결국 이민을 동결해서 보이지 않는 질병의 위험을 줄이고, 자국민의 일자리를 보호한다는 행정명령에 싸인을 준비하는 트럼프 대통령같은 모습입니다. 정말 진지하게 이렇게 하면 문제가 해결될것이라고 생각하는것인지? 아니면 올해 있을 대통령 선거를 위해 지지자들을 결집하기 위해서 그러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이미 이런 말전쟁은 성숙함을 경험한 사람들에게 불안함으로 다가옵니다. 어려움으로 우리를 힘들게하는 에너지들이 가득합니다. 봄이 오는 것을 막을 수 없듯이, 어둠이 빛으로 사라지고, 이 시간을 소중하게 기억할 날이 있을 것입니다. 평안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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