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노래 " 내영혼 바람되어" 사무엘하 11장
오늘 본문의 다윗의 그 유명한 밧세바를 만나는 장면이 등장하고, 밧세바의 남편 우리아를 전장에서 죽게하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아마, 다윗의 여러가지 과오가 있었겠지만, 가장 우리들의 기억에 남는 장면은 밧세바를 아내로 삼기위해 그의 남편 우리아를 요압을 통해 죽게하는 장면은 세상 비열하게 성경은 다윗을 그리고 있습니다. 밧세바는 다윗사이에 솔로몬을 낳아 다윗의 후계를 이어가게 하는데, 이런 밧세바 또한 만만치 않은 궁중생활에서 치열하게 살아내는 모습을 보입니다. 삶의 하나의 이야기, 그 이야기는 우리모두를 놀라게 하고, 그 이야기가 예상치 못하게 전개되는 것을 경험합니다. 다윗의 결정적인 이 과오를 통해 다윗은 성전을 지어내는 지혜롭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왕이면서도, 남의 아내를 뺏아기 위해 가장 비열한 행동을 보이는 이 간극에 독자들은 중간에 서 있습니다. 그가 한 업적에 그가 저지른 과오가 가벼워지는 것은 아닐텐데, 성경이 일부러 다윗이 저지른 과오를 나눔으로 다윗을 깎아 내리려고 한것도 아닐테고, 분명한것은 이것을 읽어내는 독자들로 하여금, 다윗의 이런 삶을 자세히 알고 있어야 한다는 것 같은데, 다윗의 이런 모습이 하나님을 예배하고, 신앙생활을 하는데 어떤 도움을 주는 걸까요? 이후에 다윗은 회개하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잘못을 저지르고 회개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은데, 죄를 돌이켜 바른길로 가고자 하는 것이 신앙생활의 가장 기본적인 자세임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다윗이 지속해서 비난받는 것도 아니고, 다윗을 지속해서 기억하게 되는 것이겠죠. 6년전에 수업시간에 독일에서 오신 성서학 교수님 강의를 듣는중에, 수업하기전에 함께 기도하자고 청했습니다. 이유가, 한국에 배가 침몰했는데, 어린아이들이 너무 많이 죽어서, 가슴이 아프다고, 수업시간에 한 50여명의 학생들이 있었는데, 함께 기도했습니다. 수업을 마치고, 교수에게 찾아가서..기도를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는데, 아픈 마음을 함께 나누는 것은 그리스도인들의 가장 기본적인 신앙자세라고 저를 위로해 주셨습니다. 세월호 사건이 대한민국의 큰 과오였지만, 계속해서 기억해내려는 이유는, 정부를 비방하고, 정치적인 이유가 아닙니다. 아픔을 함께 나누고, 위로하고, 더나아가, 만약 큰 과오가 있었다면 그것을 고치고 회개해야하기 때문입니다. 드러내는 것이 부끄러운것이 아니라, 내가 잘못했다고 하는 것으로 비난을 받는 것이 아니라, 그런 고백으로 그 어린 나이에 갑작스럽게 가족곁을 떠난 아이들의 희생을 바르게 기억하고, 그 의미에 우리의 의지를 담아내는 것이겠죠. 결국, 이 아이들의 희생으로 우리 조국은 전세계에서 코로나바이러스를 잘 이겨내는 나라, 민족으로 기억되는 것이라고 봅니다. 아픔을 함께 나누는 것은 그리스도인들이 해야할 가장 기본적인 신앙의 자세입니다...라는 말이 아직도 귓전에 맴돌고 있습니다. 다윗의 과오가 가득하게 기록된 본문은 이어지는 이야기를 통해 다윗이 온통 잘못을 회개하고 눈물을 흘리는 장면으로 가득한 본문이 등장할것입니다. 성경이 우리들에게 이런 다윗의 과오를 과감없이 보여주는 것은 잘못과 실수 과오를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가 어떻게 다루어야하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의 과오, 실수, 잘못을 체면치레로 은근슬쩍 내와 상관없다고 하지 말고, 남에 떠멀지 말고 진지하게 내 삶의 삶의 여정으로 받아들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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